제대로 된 전통한옥을 보면 다른나라 가옥구조에선
볼 수 없는 두가지 특징을 볼 수 있다.
첫째는 아궁이와 온돌구조의 난방 시스템이다.
화로와 벽난로가 대부분인 다른나라 가옥구조와는 달리
온돌이라는 독특한 난방시스템은 집전체에 고르게 온기를 전달한다.
둘째는 메뉴얼이 필요할 정도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문구조이다.
한옥을 보면 벽보다 문이 더 많다.
그리고 문은 단지 경첩이 달려 여닫을수만 있는게 아니라
필요에 따라서는 탈착을 통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독특한 구조를 볼 수 있다.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문구조 덕분에 실내온도 관리, 통풍, 채광에 있어
훨씬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해진다.
이런 구조는 전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한옥만의 구조이다.

한옥은 사방으로 둘러진 문으로 구성되고 이들 문은 필요에 따라
탈착해 완전히 개방된 형태의 공간으로 탈바꿈 시킬수 있다.
이런 구조 때문에 여러칸으로 나눠진 공간은 넓은 하나의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오픈된 형태의 정자로 탈바꿈 시킬수도 있다.
때문에 한옥 내에는 평평한 바닥인 곳도 있지만
내부에 우물마루가 마련되어 개방시 정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이는 개방감, 통풍, 채광에 있어 효율적인 공간활용을 가능하게 해준다.

벽보다 한바퀴 둘러 문으로 구성된 구조는 한옥만의 독특한 구조이다.
창호지로 된 문은 단열과 채광에 유리하고 처마로 된 구조로 인해
비가 실내나 벽으로 들이치지 않도록 되어있다.

문은 출입구이자 창이 되어 사람과 빛을 위한 통로가 된다.

기와지붕의 처마는 비가 실내로 들이치지 않도록 막아주기도 하지만,
여름에는 처마끝에 발을 달아 빛과 바람을 막아주고
문을 열어놓더라도 실내에 대한 시야를 가려주는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문은 공간을 나눠주는 역할도 하지만 여러단계를 거쳐 실내와 실외를 나눠준다.
전부 개방해 오픈된 형태로 통풍, 환기, 채광을 필요로 하는 여름은 물론
겨울에는 여러단계의 창호지로 단열된 문은 온돌 시스템으로 집전체로 전달된
실내의 온기와 외부의 한기를 분리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문과 기둥이 주를 이뤄 측면을 구성하고
아래로는 온돌시스템과 위로는 기와로 4계절 내내 필요에 따라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수 있는
전통한옥은 볼때마다 경이롭다.
(Photo Images were taken with SONY NEX-5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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